티파니 컬러 혹은 터콰이즈 블루
터콰이즈 블루 컬러의 시계들
Brand Focus

색다른 매력의 ‘티파니’ 다이얼

지난 3월 발표된 나이키 티파니 에어포스 1은 발매가의 3~4배를 받는 리셀가로 상당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보다 먼저 시계 시장에서는 ‘티파니 컬러' 인기가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 시계 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라이트한 블루톤에 청록이 섞인듯한 이 아름다운 컬러는 '터콰이즈 블루', 또는 쥬얼리 회사 티파니앤코(Tiffany & Co.)의 시그니처 컬러로 사용되고 있기에 ‘티파니 컬러’ 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어떤 시계들이 이 오묘하게 아름다운 터콰이즈 블루 컬러와 함께 사랑받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티파니 블루 노틸러스,
트렌드세터가 되다

시계에서 티파니 블루 컬러 열풍에서는 가장 강력했던 한 방은 역시 파텍 필립의 ‘티파니 블루 노틸러스'였습니다.

파텍필립 티파니 블루 노틸러스 / ⓒ manofmany

파텍필립 티파니 블루 노틸러스 / ⓒ manofmany

2021년 11월 탄생한 ‘티파니 블루 노틸러스'는 파텍필립과 티파니의 170년 파트너십을 기념하며 170개로 한 종 발매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인기 있는 모델인 노틸러스 Ref. 5711가 단종되며 출시한 마지막 시리즈이기 때문에 전 세계 수집가들이 주목하며 가격이 폭등하였습니다. 최초 발매된 시계는 필립스 뉴욕이 주최한 경매에서 리테일가 5만 2천 달러의 약 120배에 달하는 650만 달러에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온라인 시계 경매 중 가장 높은 낙찰가를 달성해 시계 커뮤니티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티파니’로 불리게 된
오이스터 퍼페츄얼 터콰이즈 블루

롤렉스 OP 티파니 / ⓒ Bob’s watches

롤렉스 OP 티파니 / ⓒ Bob’s watches

‘티파니 노틸러스' 그 이전에는 롤렉스의 ‘터콰이즈 블루’가 있었습니다. 2020년 9월, 캔디 핑크, 그린, 옐로우, 코랄 레드와 함께 티파니 컬러와 유사한 '터콰이즈 블루' 상품이 출시되었고 단기간에 히트 상품이 되었습니다. 이 다이얼은 총 3가지 사이즈에(41mm, 36mm, 31mm) 적용되었고, 미국에서는 발매 1년도 채 되지 않아 12개월의 웨이팅 기간을 요구할 정도로 수요가 높았습니다.

Oyster Perpetual 31 277200

Oyster Perpetual 31 277200

31mm, 터콰이즈 블루, 오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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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yster Perpetual 36 126000

Oyster Perpetual 36 126000

36mm, 터콰이즈 블루, 오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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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yster Perpetual 41 124300

Oyster Perpetual 41 124300

41mm, 터콰이즈 블루, 오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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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오이스터 퍼페츄얼
시세 고공행진

롤렉스 OP가 탄생한 이듬해 출시된 티파니 노틸러스는 ‘티파니 컬러’ 오이스터 퍼페츄얼의 동반 시세 상승을 촉발했습니다. 노틸러스가 극소수를 위해 제작된 시계라면 롤렉스의 오이스터 퍼페츄얼은 모두가 도전해 볼 수 있는 시계였기 때문이죠. 아래 그래프의 시세 추이만 봐도 티파니 블루의 리셀 시장 파급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티파니' 다이얼 오이스터 퍼페추얼 리셀시장 추이

‘티파니' 다이얼 오이스터 퍼페추얼 리셀시장 추이

티파니 다이얼을 가진 오이스터 퍼페츄얼 36mm, 41mm는 최초 리테일가의 5배가량까지 시세가 치솟기도 했습니다. 해외에서의 인기는 더 높은 편이라 미국과 영국에서는 프리미엄이 10배까지 붙은 기록이 있습니다.

티파니 열풍은 사라졌을까?

그렇다면 현재 시세는 어떨까요? 2022년에 비하면 시세가 하락하긴 했지만, 국내에서도 여전히 적지 않은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31mm와 36mm 모델들은 프리미엄이 리테일가의 1.5~2배 사이에 머물고 있고, 리테일 인기도 여전합니다. 또한 41mm는 2022년에 단종되었기에 희소성이 더 높아 약 3배 많은 프리미엄이 적용됩니다.

오늘날의 ‘티파니’ 다이얼,
대중성과 럭셔리를 넘나들다

티파니 컬러 파텍필립과 오이스터 퍼페츄얼 등의 영향으로 타 브랜드들의 ‘티파니’ 다이얼 시계들도 인기 상승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파스텔 톤 유행에 맞춘 브라이틀링,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컬러로 도배한 위블로, 문스와치까지. 애호가와 입문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스펙트럼 또한 티파니 다이얼의 매력입니다.

터키석을 사용한
터콰이즈 블루

터콰이즈 블루 컬러는 더욱 다채롭게 소재를 다양화하여 실제 터키석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최초의 럭셔리 스포츠 시계, 오데마 피게의 로열 오크는 2023년 2월, ‘터콰이즈 블루’ 컬러를 실제 터키석으로 구현하여 색을 한층 더 고급스럽게 표현했습니다.

ⓒ Rolex

ⓒ Rolex

롤렉스 또한 2023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터키석을 사용해 기존의 ‘티파니’와 다른 다이얼을 공개했습니다. 옐로우 골드 데이-데이트 36에만 존재하던 터키석 다이얼을 에버로즈 골드와 화이트 골드 버전으로 선보이며 ‘터콰이즈 블루’ 다이얼의 카탈로그를 확장했습니다.

티파니 컬러의 인기는
어디까지?

ⓒ Rolex

ⓒ Rolex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또 다른 형태의 ‘티파니’ 다이얼이 등장했습니다. 도트 패턴으로 가득 채운 이 ‘셀레브레이션 모티브’는 파격적인 디자인 때문에 수집가들의 시계가 될 것 같습니다. 터콰이즈 블루 배경 한정으로 제작되며 이 색이 기존에 적용되었던 41mm, 36mm, 31mm로만 발매됩니다. 이번 신제품이 ‘티파니’ 다이얼의 인기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지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Young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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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마리너 데이트 그린 Ref. 116610L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