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계의 탄생 배경은 미국의 대표 항공사였던 팬아메리칸 월드 에어웨이즈(Pan Am)가 장거리 비행을 수행하는 자사 조종사들을 위해 여러 시간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시계를 요청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상업 항공 노선이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국제 항공 운항의 표준 시간인 GMT(Greenwich Mean Time, 현재의 UTC) 등 두 개 이상의 시간대를 동시에 확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에 롤렉스는 24시간 단위로 한 바퀴 도는 네 번째 핸즈(24시간 핸드)와 회전식 24시간 베젤을 추가한 GMT-Master Ref. 6542를 1954년에 개발해 1955년 공식 출시했습니다.
2019년 선보인 지엠티 마스터 2 (Ref. 126710BLNR)는 처음으로 선보인 블랙 & 블루 컬러의 베젤과 쥬빌리 브레이슬릿 조합은 출시와 동시에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전통적인 디자인은 고수하면서 새로운 세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은 무브먼트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지엠티 마스터의 여정에서 혁혁한 역할을 한 Cal. 3186에서 파워리저브가 개선된 Cal. 3285가 탑재되어 실용성과 내구성이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6시 방향의 'SWISS MADE' 사이에 위치한 작은 롤렉스 크라운은 새로운 세대의 무브먼트를 상징하는 디테일입니다.
편안함과 조용한 화려함 그리고 실용성까지 두루 갖춘 모델로서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