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tona 116519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1963년, 레이싱 드라이버와 모터스포츠 애호가들을 위해 개발된 롤렉스의 대표적인 컬렉션입니다. 이름은 미국 플로리다의 ‘Daytona Beach’에서 유래했으며, 이곳은 20세기 초 자동차 경주의 중심지로 수많은 속도 기록이 세워진 곳입니다. 1962년 롤렉스가 Daytona International Speedway의 공식 타임키퍼가 되면서, 이 특별한 레이싱 트랙과 브랜드의 인연이 더욱 깊어졌고, 이듬해인 1963년 롤렉스 데이토나가 공식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116519는 2000년대 초 출시된 18K 화이트 골드 40mm 케이스의 스페셜 에디션으로, ‘Daytona Beach’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핑크 진주자개 다이얼은 천연 소재 특유의 은은한 광택과 핑크빛 컬러가 어우러져 독특하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다이얼에는 로만 인덱스가 세팅되어 있으며, 세 개의 크로노그래프 서브다이얼과 레드 컬러의 ‘Daytona’ 로고가 조화를 이룹니다. 타키미터 스케일이 새겨진 화이트 골드 베젤이 스포티함을 더해줍니다. 무브먼트는 롤렉스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4130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무브먼트는 기존 Zenith 기반 4030 대비 부품 수가 줄어들고, 파워리저브가 54시간에서 72시간으로 증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컬럼 휠과 수직 클러치 구조로 크로노그래프 작동이 부드럽고 내구성도 뛰어납니다. 100m 방수,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 트리플록 스크류다운 크라운 등 견고함도 갖췄습니다. 브레이슬릿은 핑크 리자드 가죽 스트랩이 적용되어, 메탈 브레이슬릿과는 또 다른 개성 있는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폴딩 클라스프 역시 화이트 골드 소재로 제작되어 착용감과 내구성을 모두 만족시킵니다. 크로노그래프, 스몰 세컨즈, 30분/12시간 카운터 등 실용적인 기능도 충실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116519 ‘Daytona Beach’는 롤렉스가 전통적인 디자인을 벗어나 과감한 컬러와 소재로 실험한 희귀한 컬렉션입니다. 특히 천연 진주자개 다이얼과 핑크 리자드 스트랩 조합은 데이토나 라인업 내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스틸 모델과는 차별화되는 화려함과 희소성, 그리고 롤렉스 인하우스 무브먼트의 기술적 완성도가 모두 집약된 시계입니다. 유니크한 컬러와 소재, 그리고 데이토나만의 전설적인 유산과 실용적 스펙까지 모두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는 모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