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yal Oak Mini Frosted Gold Quartz 67630OR.GG.1312OR.01-B

2024년, 오데마 피게는 23mm 로열 오크 미니 프로스티드 골드 쿼츠를 선보였습니다. 메종의 '프로스티드 골드'는 이탈리아 주얼리 디자이너 캐롤리나 부치가 선보인 Florentine 기법에서 비롯된 마감입니다. 2016년 캐롤리나 부치와의 첫 협업을 통해 프로스티드 골드 모델이 출시된 이후 이 테크닉을 입은 타임피스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팁의 망치 형태 도구로 금 표면을 정교하게 두드려 완성하는 수작업 기법으로, 표면은 마치 다이아몬드 더스트처럼 섬세한 반짝임을 발산합니다. 이는 시계와 오트 주얼리(haute joaillerie)가 만나는 접점이기도 합니다. 23mm라는 작은 케이스는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본질만을 담은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톤온톤 다이얼을 입어 컬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마치 주얼리 피스에 더 가까운 인상을 주고, 이런 에스테틱에 맞게 Audemars Piguet 로고만 남기고 미닛 트랙은 생략되었습니다. 베젤, 케이스 러그와 브레이슬릿 측면, 그리고 링크에 적용된 섬세한 베벨링은 폴리싱 처리되어 프로스티드 텍스처와 대비를 이루며, 입체감과 함께 로열 오크 특유의 팔각형 베젤을 더욱 강조합니다. 이 모델은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하여 케이스는 이상적인 비율을 유지하며, 두께는 단 6.6mm로 작고 정제된 타임피스에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50m 방수 기능도 더해져 일상 속에서의 실용성 또한 갖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