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온리워치 기대작
2023 ONLY WATCH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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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뿐인 시계, 온리워치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온리워치 2023’에서 두각을 드러낸 5점의 시계를 소개합니다. 기존 제품의 단순 베리에이션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모델에 중점을 두고 선정해보았습니다.

F.P. 주른

CHRONOMÈTRE BLEU FURT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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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ONOMÈTRE BLEU FURT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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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미터 블루 퓌르티프

금세기 최고의 워치메이커로 꼽히는 프랑수아 폴 주른은 ‘온리워치'에서 늘 새로운 모델을 발표하곤 합니다. 블루 다이얼을 선택한다는 점도 특징이죠. 이번에는 프랑스어로 ‘은밀하다'는 뜻의 ‘퓌르티프(furtif)’를 단서로 달았습니다. 다이얼 디자인은 언뜻 크로노미터 블루와 비슷하지만 콘셉트는 좀 다릅니다. 반투명한 블루 에나멜에 레이저 각인한 숫자 인덱스는 착용자의 시점에서만 정확히 읽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F.P. 주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센터 세컨드(중앙 초침) 방식입니다.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와 문페이즈도 다이얼 반대편에 해당하는 무브먼트에 장착해 글라스백에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무브먼트라서 한층 주목 받는 모델입니다.
► 예상 낙찰가 20만~40만 스위스프랑(약 3억~6억원)

제랄드 젠타

GÉRALD GENTA ONLY WATCH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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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ÉRALD GENTA ONLY WATCH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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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드 젠타 온리워치 2023

럭셔리 스포츠 워치의 아버지이자 천재 시계 디자이너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만든 브랜드는 최근 LVMH를 통해 부활을 알렸습니다. 미키 마우스 캐릭터의 팔이 시간을 가리키는 레트로그레이드 시계가 대표작이죠. 2021년의 미키 마우스 한정판도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만, ‘온리워치’ 첫 출품작은 더 특별합니다. 특유의 팔각형 케이스에 미키 마우스 레트로그레이드와 점핑아워, 그리고 미니트 리피터까지 탑재했습니다. 파티 모자를 쓰고 케이크를 손에 든 미키 마우스는 ‘온리워치’ 개최 10회와 디즈니 100주년을 위트 있게 기념합니다.
► 예상 낙찰가 35만~40만 스위스프랑(약 5억2000만~6억원)

프레드릭 콘스탄트
× 크리스티앙 반 더 클라우

TOURBILLON PLANETARIUM ONLY WATCH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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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BILLON PLANETARIUM ONLY WATCH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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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비용 플라네타리움 온리워치 2023

‘합리적 럭셔리’를 추구하는 프레드릭 콘스탄트에는 입문용 드레스 워치와 자체제작 하이 컴플리케이션이 공존합니다. 2016년 시티즌 그룹에 합병된 후에는 1000만원대 퍼페추얼 캘린더 워치나 초고진동 무브먼트 같은 한층 대담한 도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번 ‘온리워치’ 신제품도 흥미롭습니다. 최초의 협업이자 최초의 천문 시계이기 때문이죠. 바로 천문시계 전문 독립시계제작자 크리스티앙 반 더 클라우의 태양계 메커니즘과 투르비용을 결합한 컴플리케이션입니다. 태양을 중심으로 수성에서 토성까지, 그 궤도 주기를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 예상 낙찰가 9만~11만 스위스프랑(약 1억3000만~1억6000만원)

퓨를랑 마리

SECULAR PERPETUAL CALEND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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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ULAR PERPETUAL CALEND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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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큘라 퍼페추얼 캘린더

퓨를랑 마리는 스위스의 작은 신생 브랜드입니다. 창립자 중 하나인 디자이너 안드레아 퓨를랑은 하이엔드 브랜드의 컴플리케이션 전문 제조사 르노&파피에서 근무한 이력을 지녔죠. 주력 아이템은 섹터 다이얼의 복고풍 손목시계입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요. 그런 퓨를랑 마리의 세큘라 퍼페추얼 캘린더가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보통의 퍼페추얼 캘린더는 100년에 한번씩 조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안드레아 퓨를랑은 르노&파피의 도미닉 르노, 그리고 프로토타입 시계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워치메이커 줄리앙 티시에와 의기투합해 조정이 필요 없는 진짜 ‘영구달력’을 완성해냈습니다. 그것도 단 25개의 부품만으로 말이죠. 보다 자세한 원리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예상 낙찰가 2만~3만 스위스프랑(약 2900만~4400만원)

H. 모저&씨 x MB&F

STREAMLINER PANDAMON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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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AMLINER PANDAMON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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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림라이너 판다모니움

마이크로 하이엔드 브랜드의 대명사 MB&F는 ‘온리워치'에서 ‘판다'를 주제로 개성적인 작품을 발표해왔죠. 판다는 병마와 싸우면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어린이를 상징합니다. 올해는 DJ 판다 포스터만 선공개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는데, 지난 8월말 마침내 세 번째 판다 에디션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독립 브랜드 H. 모저&씨와 함께합니다. 이 시계는 DJ 판다의 클럽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이얼 가장자리에 노출한 차임 장치에서 해머가 작동할 때마다 DJ 판다의 턴테이블도 실제 디제잉을 하는 것처럼 움직이죠. 여러 아이디어를 기발하게 믹스한 재치가 빛납니다. 신나는 비트에 맞춰 차임을 쪼개는(?) 시계의 실제 구동 모습은 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 예상 낙찰가 30만~40만 스위스프랑(약 4억4000만~5억9000만원)

Unveiling the Streamliner Pandamonium ©MB&F

덧붙여,

왼쪽부터 필립 스턴, 티에리 스턴 © Onlywatch

왼쪽부터 필립 스턴, 티에리 스턴 © Onlywatch

파텍 필립은 오는 11월, 필립 스턴 명예회장(CEO 티에리 스턴의 아버지)의 85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그가 특히 선호하는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한정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에디션을 ‘온리워치 2023'에 출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한정판을 위한 무브먼트 역시 새롭게 제작중이며, 다른 시계에는 절대로 재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합니다. 티에리 스턴 CEO는 ‘아버지가 파텍 필립에 펼친 우수성과 열정, 그리고 내게 가르쳐준 모든 것에 감사하는 방법’이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과연 얼마나 특별한 시계가 탄생할지, 또 어떤 엄청난 기록을 세울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 아티클은 2023온리워치 공식 홈페이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사에 소개된 시계 외 다른 시계가 궁금하시다면 방문해보세요.

출처: https://www.onlywatch.com/2023collection

Tampa

Writer

시계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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