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시계의 세계 Part 2
소재 정복, 다음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Special Theme

[세라믹 시계의 세계 파트 1]에서 세라믹 시계의 역사와 대중화를 이끈 브랜드들을 살펴봤다면, 이제는 세라믹 소재의 가능성을 더욱 과감하게 확장하고 있는 브랜드들을 만나볼 차례입니다. IWC와 오메가가 세라믹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면, 이번에 소개할 브랜드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세라믹은 더 이상 단순한 케이스 소재가 아니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캔버스가 되었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아트 오브 퓨전'이라는 철학 아래 파격적인 컬러와 소재 조합을 시도하는 위블로, 전통적 가치를 지키면서도 세라믹의 실용성을 최대한 담아낸 블랑팡, 그리고 세라믹 피니싱 기술 정점에서 희소성과 디자인으로 컬렉터들의 열망을 자극하고 있는 오데마 피게까지. 이제 본격적으로 다음 브랜드들의 세계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위블로

럭셔리 워치메이킹 세계에서 위블로의 입지는 애호가들 사이에서 끊임없는 논쟁거리이지만, 독창적인 신소재 실험에 대한 신념과 성과는 부인할 수 없습니다.

빅 뱅 유니코 레드 매직' / © Hublot

빅 뱅 유니코 레드 매직' / © Hublot

이미 많은 시계인들은 위블로가 케이스 소재 연구개발의 최전선에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사파이어, 콘크리트, 재활용 테니스 라켓에서 알루미늄 커피 캡슐까지 – 이 워치메이커에게는 제약이란 없습니다.

위블로의 세라믹 시계는 사진이나 렌더링에서보다 실제로 손목에 올렸을 때 훨씬 더 아름답고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위블로는 '블랙 매직'을 시작으로 IWC와 비슷한 노선을 타고 컬러 세라믹 시계 카탈로그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컬러를 추가해 나가고 있는데요. 브랜드의 대담한 정체성에 맞게 세라믹의 컬러감도 매우 강렬합니다.

2018년, 위블로의 연구개발부와 금속재료학 팀은 '레드 매직(구 빅뱅 유니코 레드)'을 통해 세라믹에 새로운 색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색상은 압력과 열을 융합해 안료를 태우지 않고 세라믹을 소결하는 방식으로 구현되었죠. 이 방법은 지금도 사용되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컬러가 매우 균일합니다. 2021년에는 옐로우 버전이 등장했고, 이후 브랜드는 거의 매년 새로운 컬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21년 빅뱅 인테그랄 세라믹 / © Hublot

'21년 빅뱅 인테그랄 세라믹 / © Hublot

같은 해에 빅뱅 인테그랄 라인에서는 더 차분하고 절제된 컬러의 세라믹 시계들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풀 세라믹 트리트먼트로 구현되었죠 (베젤 측면은 일반적인 레진 컴포지트 소재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해에는 다시 톡톡 튀는 컬러들이 추가되었습니다.

'22년 빅뱅 인테그랄 세라믹 / © aBlogtoWatch

'22년 빅뱅 인테그랄 세라믹 / © aBlogtoWatch

빅뱅 인테그랄(또는 인테그레이티드) 컬렉션은 현재 어느 정도 단종된 것으로 보이지만 종류가 많은 나머지 아직 리테일에서 구매 가능한 제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빅뱅 유니코 다크 그린, 오렌지<br/>© SWISSWATCHES MEDIA GMBH

빅뱅 유니코 다크 그린, 오렌지
© SWISSWATCHES MEDIA GMBH

레퍼런스 키워드 - 빅뱅 유니코 세라믹

441.CI.1171.RX - 블랙 매직
441.HX.1171.RX - 화이트
441.CF.8513.RX - 레드 매직
441.CY.471Y.RX - 옐로우 매직
441.ES.5119.RX - 블루 매직
441.GX.5210.RX - 다크 그린
441.CU.5910.RX - 오렌지
441.ES.5121.RX - 페트롤 블루
441.GS.5221.RX - 민트 그린

빅뱅 유니코 페트롤 블루, 민트 그린 / © Watch Insanity

빅뱅 유니코 페트롤 블루, 민트 그린 / © Watch Insanity

현재 이 많은 세라믹 컬러웨이는 다른 라인들로 흡수된 상태입니다. 2024년에는 특히 매력적인 '오렌지'와 '다크 그린' 빅뱅 유니코 모델이 출시되었고, 2025년에는 페트롤 블루와 민트 그린까지 라인업에 추가되었습니다.

스피릿 오브 빅뱅 / © TIME+TIDE

스피릿 오브 빅뱅 / © TIME+TIDE

동시에 스피릿 오브 빅뱅 컬렉션까지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짧은 기간에 이렇게 많은 컬러를 연이어 선보인 걸 보면, 위블로가 컬러 세라믹을 브랜드의 핵심 승부수로 삼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크로노그래프 / © Fratello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크로노그래프 / © Fratello

현재 블랑팡은 컬러 세라믹 케이스를 선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세라믹 분야에서의 접근 방식은 다른 의미에서 충분히 주목할 만합니다. 블랑팡이 처음 세라믹을 도입한 것은 2013년, 첫 [바티스카프] 라인을 출시하면서였습니다.

© Blancpain

© Blancpain

블랑팡의 첫 세라믹 케이스 시계 레퍼런스 5000-12C30-NABA(또는 NAKA)는 사실 세라믹이 아닌 세라마이즈드 티타늄 케이스를 사용한 모델이었고, 상업적인 생산기간은 매우 짧았으며 곧 단종되었습니다. 이후 2015년, 블랑팡은 우리가 익숙한 산화 지르코늄 기반 세라믹 소재로 방향을 전환해 다시 도전했으며, 점차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5200과 애뉴얼 캘린더 문페이즈 5054에 세라믹 모델을 추가하여 라인업을 확장해 나갔습니다. 2024년에는 마침내 브레이슬릿 버전까지 추가되며, 세라믹 워치 컬렉션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풀 세라믹 바티스카프 / © Monochrome

풀 세라믹 바티스카프 / © Monochrome

블랑팡의 세라믹 시계는 무엇보다도 ‘오래가는 세라믹’을 구현하기 위한 집요한 디테일로 높이 평가합니다. 세라믹은 본질적으로 스크래치에는 강하지만 특정 수준 이상의 충격이나 압력에는 깨지기 쉬운 민감한 소재이기 때문에, 블랑팡은 이를 보완하기 위한 독자적이면서 특허까지 취득한 결합 시스템을 고안했습니다.

바티스카프 세라믹 브레이슬릿 / © Blancpain

바티스카프 세라믹 브레이슬릿 / © Blancpain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브레이슬릿 링크 사이에 캠 형태의 핀을 배치해 링크끼리 직접 맞부딪히지 않도록 설계함으로써 마모를 최소화했습니다. 블랑팡에 따르면 각 링크는 미세하게 모양이 달라 스틸이나 티타늄 브레이슬릿처럼 유격까지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 BLACKBIRD AUTOMOTIVE LTD

© BLACKBIRD AUTOMOTIVE LTD

그 결과 손목 위에서의 착용감은 더욱 편안해지고, 세라믹 브레이슬릿 특유의 고급스러운 외관도 오랫동안 유지되도록 했습니다. 블랑팡의 세라믹 워치는 컬러나 화려한 연출보다는, 보이지 않는 구조와 내구성에 대한 집요한 엔지니어링으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오데마 피게

오데마 피게(이하 AP) 세라믹 기술의 개척자는 아니지만 현재 세라믹 시계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과 하이프(hype)를 받고 있는 브랜드임이 분명합니다. 세라믹 로열 오크는 이미 귀금속 모델과 동등한 리테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골드 로열 오크에 비해 세라믹 로열 오크가 받는 리셀 프리미엄은 리테일가의 3~4배에 이르기도 합니다(스틸 로열 오크의 평균 프리미엄은 1.5배입니다). 이러한 격차는 세라믹 모델에 대한 높은 수요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 Audemars Piguet

© Audemars Piguet

AP가 세라믹 세계에 처음 발을 들인 모델 중 하나는 2009년의 [로열 오크 오프쇼어 루벤스 바리첼로 II] 라인으로, 이 시계의 베젤이 세라믹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F1 레이스카의 첨단 모티프가 가득하지만, 베젤에 볼트가 삽입된 방식은 오늘날 기준으로 부합하지 않습니다.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 베젤에 볼트가 들어가는 부분은 완전히 밀폐되어 있지 않죠.

© aBlogtoWatch

© aBlogtoWatch

AP 세라믹 케이스 첫 데뷔는 무려 2011년, [로열 오크 오프쇼어 '더 레거시(The Legacy)']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세라믹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로열 오크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정교한 부티컬 브러싱 마감 기법을 똑같이 적용해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세라믹 소재가 단순한 대체재가 아니라 전통적인 디자인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일종의 기술력 flex였다고 평가합니다.

'더 레거시'는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99년 영화<br/>[엔드 오브 데이즈]에서 착용한 로열 오크 소품에서 현실이 된<br/> 첫 리미티드 에디션 오프쇼어의 헤리티지 모델입니다.<br/> © AP Chronicles, Universal Pictures

'더 레거시'는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99년 영화
[엔드 오브 데이즈]에서 착용한 로열 오크 소품에서 현실이 된
첫 리미티드 에디션 오프쇼어의 헤리티지 모델입니다.
© AP Chronicles, Universal Pictures

이후 2017년 SIHH에서 첫 완전 세라믹 모델인 블랙 세라믹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Ref. 26579CE.OO.1225CE.01)를 선보이며 세라믹 시계 시장의 판도를 뒤바꿨습니다. 출시 당시 CHF 85,000(약 9,760만 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유명 셀럽과 스포츠 스타들조차 쉽게 손에 넣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죠. 진정한 게임 체인저였습니다.

26579CE.OO.1225CE.01 / © Audemars Piguet

26579CE.OO.1225CE.01 / © Audemars Piguet

세라믹 로열 오크의 특별함은 AP만의 독보적인 피니싱에서 비롯됩니다. 세밀한 브러시드 표면에 브러싱 라인이 새겨지고, 브레이슬릿 링크와 베젤 베벨링에는 하이 폴리싱 처리로 대비를 이룹니다. 세라믹처럼 단단한 소재에서 이런 디테일을 구현하는 것은 극도로 어려우며, 바로 이 마감이 세라믹 로열 오크를 전통 로열 오크의 계보에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며 AP만의 DNA를 강조합니다.

15416CE, 26585CE / © Photo by Austen Chu

15416CE, 26585CE / © Photo by Austen Chu

이후 2019년 더블 밸런스 휠 오픈워크 모델, 그리고 2021년 오픈워크 퍼페추얼 캘린더까지 연이어 출시되었습니다. 리셀 문화 열풍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세라믹 로열 오크는 세계에서 가장 핫한 시계 중 하나로 등극했습니다.

15707CB / © aBlogtoWatch

15707CB / © aBlogtoWatch

화이트 세라믹 로열 오크 역시 엄청난 인기를 끕니다. AP는 2014년 로열 오크 오프쇼어 다이버(Ref. 15707CB)로 화이트 세라믹 첫걸음을 디뎠고, 풀 세라믹 모델은 2019년 Ref. 26579CB로 출시되었습니다.

26579CB / © Monochrome

26579CB / © Monochrome

26579CB는 2023~2024년 사이에 매우 짧은 생산 기간 후 단종됐지만, 지금까지도 컬렉터들 사이에서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레퍼런스 키포인트 - 로열 오크 세라믹

퍼페추얼 캘린더 블랙 세라믹
26579CE.OO.1225CE.01
더블 밸런스 휠 블랙 세라믹
5416CE.OO.1225CE.01
퍼페추얼 캘린더 오픈워크 블랙 세라믹
26585CE.OO.1225CE.01
퍼페추얼 캘린더 화이트 세라믹
26579CB.OO.1225CB.01

AP X Cactus Jack 26585CM.OO.D301VE.01<br/>© Audemars Piguet

AP X Cactus Jack 26585CM.OO.D301VE.01
© Audemars Piguet

2023년 오데마 피게와 래퍼 트래비스 스콧의 라이프스타일/패션 브랜드 ‘캑터스 잭(Cactus Jack)’과의 콜라보 모델 역시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일부 팬들은 AP의 선택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지만, 브라운 세라믹 케이스를 적용한 이 시계는 결국 큰 성공을 거두며 유명 아티스트들의 손목을 장식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단 200피스 한정 생산된 Ref. 26585CM은 출시 당시 가격이 201,000달러(약 2억 6,200만 원)에 달했습니다. 현재 리셀 시장에서는 출시가 대비 최대 3배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26579CS, 15416CD<br/>© Swisswatches Media, Hodinkee

26579CS, 15416CD
© Swisswatches Media, Hodinkee

블랙, 화이트, 블루, 브라운 - 총 4가지 컬러가 생산되던 가운데, 2025년 4월 ‘블루 누아(Bleu Nuit)’가 등장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았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전 CEO 베나미아스(Bennahmias)가 수년간 원해온 컬러로, 이에 대한 인정의 의미로 기존 밝은 블루 버전은 단종되었다고 합니다. 이 컬러는 풀 세라믹 오프쇼어 크로노그래프 26238CD와 스트랩 버전 26420SO에도 적용되었습니다.

26238CD, 26420SO / © Audemars Piguet

26238CD, 26420SO / © Audemars Piguet

‘블루 누아, 누아주 50(Bleu Nuit, Nuage 50)’이라는 이름, 어딘가 낯익지 않으신가요? 바로 1972년 오리지널 로열 오크 ‘점보’ Ref. 5402ST 다이얼의 컬러 코드입니다. 이 다크 블루 음영을 세라믹으로 재해석함으로써, 브랜드와 애호가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컬러로 거듭났습니다.

77350CB, 77350CE / © Audemars Piguet

77350CB, 77350CE / © Audemars Piguet

로열 오크 구매의 가장 큰 장벽은 무엇일까요? 희소성 다음으로 가격 자체가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다행히 AP는 34mm 사이즈로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화이트와 블랙 세라믹 모델을 제공합니다.

다음 도전 - 멀티 컬러

© Hodinkee

© Hodinkee

세라믹 기술이 어느 정도 완성된 듯 보였을 무렵, 위블로와 AP가 다시 한번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AP의 경우, 2024년 초 프로토타입 '폴리크롬 세라믹' 컨셉을 소개한바 있는데, 공식 특허에 따르면 서로 다른 세라믹 조성의 분말을 원형 그래파이트 몰드에 배치한 뒤 강력한 전류로 순간 소결하는 스파크 플라즈마 소결(Spark Plasma Sintering) 기술을 사용합니다. 간단히 말해 일반 가마와 소결 프레스로는 불가능한 눈 깜짝할 사이의 극한 고온을 구현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압축과 고온이 각기 다른 패턴과 음영을 만들어내는데, 결과물은 독특한 위장 무늬를 띠며 시각적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현재까지는 모노크로매틱 컬러며, 상용화된 모델은 아직 없습니다. 위 이미지의 모델은 비상업 프로토타입으로, AP의 차세대 세라믹 혁신을 예고하는 작품입니다.

© Monochrome

© Monochrome

반면 위블로는 2025년에 실제로 상용화된 모델을 출시하며 한 발 앞서갔습니다. ‘매직 세라믹(Magic Ceramic)’로 불리는 이 소재는 유기안료(분말 형태 착색제)를 활용해 각기 다른 소결 온도에서 독특한 패턴과 색상을 드러냅니다.

일반적인 투톤 세라믹은 단색으로 제작한 뒤 표면에만 열화학 처리를 통해 2차 컬러를 입히는 방식인 반면, 매직 세라믹은 내부까지 완벽한 멀티컬러 패턴이 관통되어 있습니다. 만약 베젤을 자른다면 레인보우 케이크나 쿠키처럼 안쪽에서도 같은 컬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세라믹 소재, 워치메이킹의 새로운 표현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매우 기대됩니다.

Young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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