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마리너 구형VS신형 다른 점은?
116610LN vs 126610LN 비교 분석
ROLEX

서브마리너 신형과 구형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시계 유저 수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유저들이 자주 묻는 중에 ‘한눈에 봐서는 알기 어려운 구형 모델과 신형 모델의 차이’를 궁금해하는 분이 많습니다. 롤렉스 브랜드에서 아주 작은 부분만을 개선하기 때문에 그 차이를 쉽게 발견하기는 어렵습니다. 신형과 구형의 차이는 가격뿐 아니라 앞으로 어떠한 시계가 더 가치 있게 될지 판단 할 수 있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그 차이를 인지하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기에 이번 콘텐츠를 제작해보았습니다.

스펙

Submariner Date 116610LN

Submariner Date 116610LN

40mm, 블랙, 오이스터

link
Submariner Date 126610LN

Submariner Date 126610LN

41mm, 블랙, 오이스터

link

케이스

40mm 에서 41mm로 미세하게 사이즈 업 되었습니다. 제원상으로 보면 1mm가 작은 수치로 보이지만 손목 위에 올려보면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여러 번 언급된 정보이지만 실제로는 1mm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크기가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러그

사이즈는 1mm 늘어났지만 반대로 러그의 폭은 줄어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케이스 사이즈와 함께 늘어나야 하는 것을 상식으로 생각하지만, 러그의 폭을 좁게 만들면서 시장에서 원했던 스포티한 느낌을 듬뿍 담아내고 있습니다.

브레이슬릿

케이스와 러그의 폭이 변경되면서 다른 부분에도 사이즈 조절이 있었습니다. 두 제품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았을 때 링크의 폭에도 차이가 느껴집니다. 링크 역시 1mm가량 넓어지면서 보다 강력한 ‘툴 워치’ 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조절 링크 수

신형의 경우 조절할 수 있는 링크의 개수가 4개에서 2개로 줄어들었습니다. 사이즈 조절 시, 글라이드락 까지 고려하여 맞추면 더 좋을 듯합니다.

무브먼트

왼쪽부터 Cal. 3135, Cal. 3235 ⓒ thumuadonghohieu

왼쪽부터 Cal. 3135, Cal. 3235 ⓒ thumuadonghohieu

가장 강력한 업그레이드는 단연코 ’무브먼트'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유저가 체감하기에 좋은 성능은 파워 리저브가 48시간에서 70시간으로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금요일 퇴근 후 풀어두었던 시계를 월요일 출근길에 다시 착용해도 멈추지 않음에 감사합니다. 🙏

총평

서브마리너 116610LN 그리고 126610LN 두 모델 모두 의심의 여지없이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모델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모델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영원한 스테디셀러' 매거진에서도 언급했듯이, 신형의 경우 꾸준한 공급이 있기 때문에 새 상품 혹은 16610LN의 날렵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며, 공급이 중단된 116610LN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어느 시점에 ‘재평가’를 받으며 언젠가 가치가 뛰어오를 기대감에 투자 겸 소장하려는 유저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 이상 공급이 없다는 것은 수요가 늘면 자연스럽게 가격이 오르는 것이 이제 모두 아는 상식이겠지요. 둘 중 어떤 선택도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Samuel

Writer

시계에 관해서라면 120시간 수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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