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상반기 롤렉스 시세 분석
롤렉스 프로페셔널 주요 모델 시세 변화는?
Research

눈 깜짝할 사이 2023년 상반기가 지났습니다. 2022년의 리셀 시장은 복합적인 이유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시계의 리셀 프리미엄 급락과 그 어느 때보다 하락하는 시세에 마음 졸인 시계인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새해가 밝으며 올해 1~2월을 끝으로 시세는 변곡점을 찾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대다수의 인기 상품 시세는 큰 변동 없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3년 4월 발행된 1분기 바이버 리포트에 이어 상반기 동안 어떤 흐름이 있었는지 바이버 매거진에서 국내 시장의 흐름을 짚어드립니다. 가격 자료는 바이버 인덱스에 근거하여 2023년 1월 평균 가격 대비 6월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주요 프로페셔널 모델
2023년 상반기 평균 시세 추이

미착용 시세 기준 / ⓒ 바이버 인덱스

미착용 시세 기준 / ⓒ 바이버 인덱스

Rolex Daytona 116500LN ⓒ A blog to watch

Rolex Daytona 116500LN ⓒ A blog to watch

데이토나 Ref. 116500LN
블랙 7.6% ▲, 화이트 7.7% ▲

명품 시계 리셀 시장을 이끈 주역, 데이토나 Ref. 116500LN. 세라믹 베젤을 탑재하여 일명 ‘세라토나’라고 불리는 이 레퍼런스는 국내 리셀 시장에서도 시계에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시계입니다. 2016년 출시 이후 전 세계 시계인들의 드림워치로 등극했으며, 롤렉스 프로페셔널 라인 중 가장 높은 리테일 대비 프리미엄을 부르기도 했어요. 2023년 3월, 데이토나의 새로운 레퍼런스 Ref. 126500LN이 등장하며 더 이상 현행품이 아닌 지금, 높은 프리미엄과 가격 방어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2023년 1월 대비 시세는 7.7%(화이트 다이얼), 7.6%(블랙 다이얼) 상승한 상태인데, 4월 이후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습니다. 화이트 다이얼의 경우 바이버가 2023 1분기 리포트에서 예측한 대로 미착용 신제품 컨디션의 경우 4,000만 원 이하로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중고품의 평균 시세는 시계의 상태와 연식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잦은 변동이 있습니다.

Daytona 116500LN

Daytona 116500LN

40mm, 화이트, 오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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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tona 116500LN

Daytona 116500LN

40mm, 블랙, 오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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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ex Submariner

Rolex Submariner

서브마리너 블랙
Ref. 124060 11.8% ▲
Ref. 126610LN 7.2% ▲

리셀 시장의 킹이 데이토나라면 롤렉스라는 브랜드의 유구한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타임피스는 바로 서브마리너입니다. 영원한 스테디셀러인 서브마리너는 활발한 거래로 인해 시세의 흐름을 읽기가 편하고 거래도 매우 투명하게 이루어집니다. 블랙 컬러의 대표적인 두 모델 서브마리너 '논데이트' Ref. 124060 과 '데이트' Ref. 126610LN은 꾸준한 수요가 보장되어 있어 일종의 롤렉스 시세 지표로 삼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바이버에서 거래량이 가장 상위권에 있는 모델들입니다. Ref. 124060은 1월 대비 평균 시세가 11%이상 올라있으며 2개월 째 1,500만 원대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데이트 창을 장착한 Ref. 126610LN의 평균 시세는 약 7% 올랐습니다. 시세 상승률은 비교적 낮지만, 프리미엄과 절대적 가격이 더 높습니다.

Submariner 124060

Submariner 124060

41mm, 블랙, 오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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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ariner Date 126610LN

Submariner Date 126610LN

41mm, 블랙, 오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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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ex Submariner 126610LV ⓒ Watchclub

Rolex Submariner 126610LV ⓒ Watchclub

서브마리너 그린 
Ref. 126610LV 13.9% ▲

지난 3월, 워치스 앤 원더스 2023을 취재한 시계인들이 롤렉스 서브마리너 Ref. 126610LV의 그린 베젤 컬러 변화를 발견했습니다. 기존의 컬러가 단종된 이유로 시세가 잠시 급등하는 움직임을 보이다가, 수요에 맞게 회귀했습니다. 현재 시세는 1월 대비 13.9% 상승했고, 보합세로 6월을 마감했습니다.

Rolex GMT Master 2

Rolex GMT Master 2

GMT 마스터 2
Ref. 126710BLRO 7.7% ▲
Ref. 126710BLNR 6% ▲

롤렉스 전체 카탈로그에서 드림워치 중 하나로 손꼽히는 GMT-마스터 2의 스틸 버전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높은 프리미엄으로 실물 자산 투자자들과 애호가들이 모두 탐내는 모델입니다.

대표적으로 Ref. 126710BLRO ‘펩시’의 쥬빌리 버전이 있는데요. 펩시는 지난 1년 동안 시세가 2,500만 원대 이하로 하락하지 않은 모델입니다. 리셀 시장에서의 평균 시세는 대폭 오르지 않았지만, 유통되는 시계가 많이 없어서 높은 호가를 부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6월 말 시세는 3,000만 원대로 오르기까지 하여 GMT 마스터 2의 멈출 줄 모르는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오이스터 브레이슬릿의 롤렉스 GMT 마스터 2 Ref. 126710BLNR, 일명 ‘배트맨’은 펩시보다 프리미엄과 리셀가가 낮지만, 시세는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최초의 투톤 세라믹 베젤이 선택한 컬러를 이어받은 배트맨의 시세는 1월 이후 2,000만 원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고, 앞으로도 2,000만 원 이상의 가격대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GMT-Master 2 126710BLRO

GMT-Master 2 126710BLRO

40mm, 블랙, 쥬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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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T-Master 2 126710BLNR

GMT-Master 2 126710BLNR

40mm, 블랙, 오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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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ex Explorer 1 ⓒ Wornandwound

Rolex Explorer 1 ⓒ Wornandwound

익스플로러 1 Ref. 124270 8% ▲

롤렉스 익스플로러1 Ref. 124270은 서브마리너만큼의 역사와 헤리티지가 담긴 툴워치입니다. 올해 3월에는 익스플로러1 역사상 가장 큰 40mm 사이즈가 출시되었는데, 신상 모델이 등장한 와중에도 불구하고 기존 모델의 시세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스윗 스팟’을 선사하는 기존 36mm 사이즈는 아직 폭넓은 소비자층에게 어필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익스플로러 1의 시세는 5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1,200만 원 이상의 리셀가가 적용되기 시작했고, 1,300만 원대의 호가를 부르며 확실한 시세 상승세로 상반기를 마감했습니다. 현재 시세는 프로페셔널 라인 중 접근성이 좋은 편이지만 비교적 낮은 리테일가를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프리미엄이 붙는 모델입니다.

Explorer 1 124270

Explorer 1 124270

36mm, 블랙, 오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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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lorer 40 224270

Explorer 40 224270

40mm, 블랙, 오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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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모델들의 시세는?

프로페셔널 모델들의 상반기 시세를 종합해 보자면, 바닥을 찍었던 작년보다는 회복했지만, 4월 이후는 보합세를 보인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입니다. 
한편, 시계인들의 드림워치 데이토나보다도 인상적인 시세상승을 보인 ‘클래식’ 타임피스들이 있습니다. 국내 명품 시계 리셀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롤렉스 ‘프로페셔널’ 라인인 것은 틀림 없지만, 더 오랜 역사와 헤리티지를 자랑하는 데이트저스트, 오이스터 퍼페츄얼 라인 등 클래식 시계의 시세에도 눈여겨 볼 점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다룬 클래식 시계의 상반기 시세 리포트는 다음 편에서 계속 됩니다.

Young

Writer

내 꿈은 시계왕.

영원한 스테디셀러
서브마리너 데이트 블랙의 변천사
GMT 마스터 2의 화려한 부활
투톤 세라믹 베젤의 탄생
변하지 않는 오랜 친구
익스플로러 1 진화 과정
롤렉스 리셀 시장의 탄생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116500LN
롤렉스의 대장주는?
부동산에 빗대어 바라보는 시계시장
서브마리너 그린의 세대교체
서브마리너 데이트 그린 Ref. 126610LV
신작 데이토나는 과연 새로운 것일까?
데이토나 전작들과의 비교
롤렉스 시세, 다시 오르는 중?
2023년 1분기 바이버 리포트
서브마리너 논데이트 Ref. 124060
근본 중에 근본! 서브마리너의 원형 그대로
롤렉스 그린씰, 어떤 의미가 있을까?
정확성을 향한 기계식 시계의 오차 전쟁